너무 추운 날씨가 계속된 가운데 올겨울 한파로 인해 한강이 예년보다 16일가량 일찍 얼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아래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올겨울 첫 한강 결빙
올겨울 처음 한강이 얼어붙은 날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오늘입니다. 예년에 비해 한강 결빙이 약 16일 앞당겨진 셈인데요. 2000년대 이후 4번째로 빨리 얼어붙은 겨울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만큼 올해가 아주 추운 날씨라는 것입니다.
통상 한강이 얼기 위해서는 5일정도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계속되어야 얼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래 일주일정도 너무 추운 날씨가 계속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강 결빙의 기준은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한강 결빙의 기준은 한강대교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 상류방향 100m 지점에 직사각형 구역이 있는데, 이 구역이 얼어버려 강물이 보이지 않을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최근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평년 1월 10일경 얼어버리는 한강이었는데, 이보다 16일 빠른 12월 25일 결빙이 관측되었습니다. 결빙 기준을 정하고 관측한 이래(1906년 관측 시작, 1947-1954는 미관측) 한강이 가장 빨리 언 것으로 기록된 해는 1934년으로 당시에는 12월 4일에 한강 결빙이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점차 늦어졌던 한강 결빙 일자
1940년대만 하더라도 한강은 12월 초중순이면 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점차 기온이 높아지면서 결빙이 늦춰지기도 하였고, 80년대 중반 한강일대 개발로 한강의 수량이 늘어나면서 결빙일이 12월 말 ~ 1월 초 정도로 늦춰지기 시작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작년의 경우는 너무 따뜻한 겨울이었어서 한강이 얼지 않은 해로 기록되었는데요. 이는 관측이 시작된 1906년 이후 9번째로 한강이 얼지 않은 해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작년 겨울이 얼마나 따뜻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따뜻했던 작년 겨울 이후 너무 추운 겨울이 와서 그런지 유난히 올겨울은 더 추운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2022 한 해를 잘 마무리 하는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2023년에는 더 건강하시기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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