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권

한국인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 JTBC

 

삶의 만족도 뒤에서 세번째 한국

통계청은 오늘 20일 국민 삶의 질 2022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2019~2021년 우리나라에서 집계한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10점만점에 고작 5.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38개 회원국가운데 36로 최하위권을 기록한 한국은 OECD 평균치인 6.7점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콜롬비아와 튀르키예 뿐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6점으로, 일본보다 우리나라의 삶의 만족도가 더 떨어진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저소득층에서 더 낮게 나타나는 삶의 만족도

삶의 만족도는 저소득층에서 더 낮게 나타났는데요. 가구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삶의 만족도가 5.5점, 소득이 100만원 ~ 200만원 미만인 경우 6점으로 전체 평균치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극단적 선택이나 아동학대도 늘어나

한편 인구 10만명당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의 수는 0.3명 늘어났고, 아동학대 피해 역시 100여건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고용 상황은 1.6% 정도 전년에 비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삶을 살아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