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분유 뚜껑에서 곰팡이 발견
오늘 KBS 뉴스에 보도된 제보자의 사연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 생후 20개월 아기에게 액상 분유를 먹이려던 제보자 A씨는 액상분유 제품 뚜껑을 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액상 분유 뚜껑 안쪽에 까맣게 곰팡이가 자라있었기 때문인데요. 당시 문제가 된 분유는 구매처에 연락해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다시 발견된 곰팡이
그런데 이달 중순경 제보자 A씨는 다시 해당 제품을 열었다가 병뚜껑에서 곰팡이가 자라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 곰팡이가 나왔던 액상분유 제품과 동일 제품으로 유통기한도 동일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같은 LOT로 생산된 제품인 것 같은데요. 두번이나 곰팡이가 나온 것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제보자 A씨는 제조업체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제조업체측은 본사 직원을 제보자가 사는 곳으로 내려보내 제품을 회수하면서 사과했다고 하지만 A씨는 똑같은 분유에 또 곰팡이가 나올 수 있냐면서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제조업체측은 충격이 가해지면서 뚜껑에 구멍이 생겼고 거기로 공기가 유입되면서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품 환불 외 다른조치 불가
한편 제조업체측은 소비자 분쟁 처리 원칙에 따라 문제가 된 해당 제품을 반품 및 환불처리만 해줄 수 있고 그 외 다른 보상은 해줄 것이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해당 액상 분유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사실을 식약처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수거하여 곰팡이가 나오게 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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